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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 세계 암 예방의 날 (world cancer day) - 주용원 원장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23
2025-05-05 23:40:10

매년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입니다.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는 기조 아래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2008년부터 암 예방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암발생률과 사망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암발생률(인구 10만명당 명)은 1999년(215.9명) 이후 2012년(454.0명)까지 계속 증가하여 2019년 암발생률은 475.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암 사망률 역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20년 사망률(인구 10만명 당 명)은 160.1명으로 전년 대비 1.9명 증가하였고 10년 전(2010년, 144.4명) 대비 15.7명 증가하였습니다. 이렇게 암발생률과 사망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원인은 인구구조의 노령화와 연관된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2021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국가암검진 수검율 36.7%에서 매년 폭발적으로 상승하여, 2015년에는 50%를 넘어 2019년 55.6%까지 증가하였습니다. 전체 검진 인구의 절반 이상은 암검진을 시행한 것입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시 감소하여 49.2%까지 감소하였습니다. 2021년 자료는 아직 취합 중이지만 아마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더욱 감소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암발생률과 사망률은 크게 증가하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가암검진의 수검율이 오히려 낮아졌기 때문에,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암은 일찍 발견할수록 완치가 가능하며, 생존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면 암을 제대로 치료할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코로나19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국내에는 사상 최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재택치료를 하는 자가격리 일반환자군도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치명률이 크게 낮아진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의 종식과 일상생활에의 복귀는 더욱 가까워졌다고 생각됩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치명률이 낮아지고 풍토병화 되면, 일반 독감처럼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번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무사히 지나간다면, 일상생활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모든 것이 정상화가 될 것을 희망합니다. 서양속담에 ‘돈을 잃으면 적게 잃는 것이고, 사람을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대하던 평범한 일상으로의 회복도 몸이 건강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 중 건강에 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다가오는 세계 암 예방에 날에 그 동안 미루어왔던 공단검진과 국가암검진을 시행하여 암을 조기발견하고 빠른일상회복을 기대해 봅니다. 올해의 건강검진은 짝수년도 출생자들이 대상이지만, 보험공단에서는 작년에 미처 건강검진이나 국가암검진을 받지 못하셨던 40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자분들께 추가등록을 통해 올해 검진을 시행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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